이번에는 Consumer Electronic 분야의 아티클을 가져와봤습니다.
RISC-V는 제가 학부 과정에서 매우 자주 들었던 이름입니다. 오픈소스이고, 누구나 RISC-V를 활용하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습니다. 앞으로 RISC-V의 가능성은 무한히 열려 있고, 소수가 컴퓨터 기술을 독점하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이 첨단 기술을 향유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
오늘 읽어볼 아티클은 이 RISC-V를 기반으로 한 노트북이 소비자용으로 출시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.
해당 아티클의 링크를 아래에 첨부하겠습니다.
https://spectrum.ieee.org/risc-v-laptops
This Year, RISC-V Laptops Really Arrive
올해, RISC-V 노트북이 실제로 출시됩니다
DeepComputing의 PC는 Arm과 x86 아키텍처를 능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.
노트북의 내부 작동 방식에는 비밀스러운 청사진이 숨겨져 있어, 컴퓨터가 실행할 수 있는 명령어 집합을 지시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의 인터페이스 역할을 합니다. 이러한 지침(명령어)은 변경할 수 없으며, 독접 기술 뒤에 숨겨져 있습니다. 하지만 2025년부터는 이 비밀이 모두에게 알려져 있는, 새롭고 개선된 노트북을 구매할 수 있을 것입니다. 그 노트북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수정하여 완벽하게 사용자 정의가 가능합니다.
RISC-V는 개인용 컴퓨팅을 더 개인적으로 만들수 있는 오픈 소스 명령어 세트 아키텍처(ISA)입니다. RISC-V는 아직 출시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, 이제는 이 기술이 내장된 완벽한 기능의 컴퓨터를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ㅡ 이는 주류 소비자 가전제품에서 x86과 Arm에 대한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공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입니다.
노트북 제조업체인 Framework의 CEO인 Nirav Patel은 "[소프트웨어] 스택에서 몇 세대를 살펴보면, 노트북이나 휴대전화와 같은 제품에서 소비자용 RISC-V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습니다."라고 말했습니다.
Patel의 회사는 2025년에 RISC-V 메인보드를 지원할 수 있는 노트북을 출시할 계획입니다. 아직은 얼리어답터와 개발자를 위한 제품이지만, 역대 가장 접근성이 높고 세련된 RISC-V 노트북이 될 것이며, x86 칩을 사용하는 프레임워크 노트북과 동일한 외관과 느낌으로 사용자에게 제공될 것입니다.
우리가 사용하는 노트북 안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사이의 인터페이스 역할을 하는 명령어 세트 아키텍쳐(ISA, Instruction Set Architecture)라는 것이 있습니다.
보통 이 ISA는 기업의 보안 유지를 위해 변경이 불가하며 비밀 사항인데요, 하지만 2025년부터는 사용자가 이 비밀을 알 수 있는 노트북을 구매할 수 있을 것입니다. 그리고 사용자가 자유롭게 수정 및 변형할 수 있습니다.
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오픈소스 ISA인 'RISC-V' 덕분입니다. 아직 출시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, 이제는 이 기능이 내장된 완벽한 기능의 컴퓨터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 그리고 이는 인텔의 x86 및 Arm의 CPU를 견제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노트북 제조 업체인 Framework는 2025년 RISC-V 메인보드를 지원하는 노트북을 출시할 계획입니다.
RISC-V가 여러분의 노트북에 찾아옵니다
ISA는 프로그램이 프로세서에서 실행할 수 있는 유효한 명령어 집합을 정의하는 규칙서입니다. 다른 ISA들과 마찬가지로, RISC-V에는 메모리에 데이터를 로드하거나 부동 소수점 산술 연산(floating-point arithmatic operations)을 수행하는 등 수십 가지의 명령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. 하지만 RISC-V는 오픈소스이기 때문에, x86이나 Arm과 같은 폐쇄형 ISA와는 차별화됩니다. 즉, 누구나 라이선스 비용 없이 RISC-V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. 또한 RISC-V 하드웨어는 수정 가능 여부에 대한 라이선스 제한이 없으므로 사용자 정의가 쉽습니다.
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의 병렬 컴퓨팅 연구소의 연구원들은 2010년에 기존의 RISC(Ruduced Instruction Set Computer)의 원리를 기반으로 RISC-V ISA를 개발하기 시작했으며, 이는 저렴하고 특별한 칩을 설계하려는 기업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습니다. 알리바바는 엣지 컴퓨팅을 위한 칩 개발 플랫폼에 RISC-V를 적용했고, Western Digital은 저장소 컨트롤러에 RISC-V를 사용했습니다.
ISA는 프로그램이 프로세서에서 실행할 수 있는 유효한 명령어 집합을 정의하는 규칙서입니다. 컴퓨터가 활용하는 작업지시서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. RISC-V는 오픈소스 ISA라고 말했었는데, x86이나 Arm과는 달리 '누구나', '라이센스 비용 없이' 이 RISC-V를 사용할 수 있고, 또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.
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의 병렬 컴퓨팅 연구소는 2010년부터 RISC(Reduced Instruction Set Computer)를 기반으로 RISC-V ISA를 개발하고 있으며, 알리바바와 Western Digital 등의 기업에서는 이미 이 RISC-V를 활용하고 있습니다.
이제 소수의 기업과 애호가들이 RISC-V를 주류 소비자 기기에 도입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.
이러한 선구자 중 한 명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Yuning Liang은 중국의 Shenzhen에서 COVID 락다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중 이 아이디어에 매료되었습니다.
이전의 작업을 계속할 수 없게 되자, Liang은 "나는 질문해야 했습니다. 내가 여기서 무엇을 할 수 있지?"라고 말했습니다. "RISC-V [International]의 전 CTO인 Mark Himelstein은 12nm RISC-V 테스트 칩으로 노트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" 12nm 노드는 오늘날의 CPU가 사용하는 것보다 더 오래된 생산 공정이기 때문에 각 칩의 비용이 더 저렴합니다.
이 프로젝트는 COVID 관련 공급망 문제로 인해 느리게 시작되었지만, 결국 2023년에 Liang이설립한 홍콩 기반 회사인 DeepComputing이 세계 최초의 RISC-V 노트북인 Roma를 출시하는 데 이르렀습니다. 2024년에는 오픈소스 우분투(Ubuntu) 운영 체제가 사전 설치된 DC-Roma II가 출시되어 기본 컴퓨팅 작업을 바로 실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
DeepComputing은 현재 2019년에 설립된 노트북 제조업체인 Framework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. Framework는 회사 웹사이트에 "가전제품을 바로잡겠다"를 사명으로 삼고 있습니다. Framework는 사용자가 직접 수리할 수 있는 모듈식 노트북을 판매하며, 사용자는 이 노트북을 무기한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. 또한, 메인보드나 디스플레이처럼 일반적으로는 교체가 불가능한 부품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.
"Framework 노트북의 메인보드는 보드 개발자들이 직접 개발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."라고 Patel은 말합니다. Patel은 자체 노트북을 설계할 필요 없이 보드 제조업체가 "시스템 레벨의 솔루션을 제공"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오픈소스 하드웨어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.
그리고 소수의 기업에서만 사용되던 RISC-V를 이제 소비자 기기에도 도입하려고 합니다.
중국 홍콩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Yuning Liang은 DeepComputing이라는 회사를 설립했습니다. 2023년에 세계 최초의 RISC-V 노트북인 'Roma'를 출시했고, 2024년에는 우분투(Ubuntu) 운영체제가 설치된 'DC-Roma II'를 출시했습니다.
DeepComputing은 노트북 제조 업체인 Framework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, Framework는 다른 기업들과는 달리 사용자가 직접 수리하며 무기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을 만들겠다는 사명을 갖고 있습니다.
또한 직접 노트북을 설계할 필요 없이 보드 제조업체가 직접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원함으로써 오픈소스 하드웨어 도입의 가속화를 바라고 있습니다.
가격과 성능의 격차를 해소하다
DeepComputing DC-Roma II 노트북은 오픈소스 컴퓨팅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는데, 이는 단순히 Ubuntu가 설치되어 출시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. 이 노트북은 RISC-V 노트북으로는 최초로 광범위한 언론의 관심을 받았으며, 특히 YouTube에서 DC-Roma II(Milk-V Pioneer, Lichee Pi 4A 등 다른 RISC-V 싱글보드 컴퓨터 포함)에 대한 리뷰 영상은 총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했습니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, Liang은 많은 온라인 리뷰어들이 발견한 결함을 빠르게 인정했습니다: DC-Roma II에 탑재된 RISC-V 칩은 x86 및 Arm 기반 칩보다 성능이 훨씬 떨어진다는 것입니다. Liang에 따르면, DeepComputing은 2025년에 DC-Roma III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.
내년에는 "성능이 훨씬 더 향상될 것입니다. 여전히 12 나노미터 [프로세서]를 사용하지만, CPU의 성능은 Arm Cortex-A76에 더 가까워지도록 업그레이드할 것입니다."라고 Liang은 말합니다. Cortex-A67은 Raspberry Pi 5와 같은 대량 생산 싱글보드 컴퓨터의 칩에 사용되므로 RISC-V를 벤치마킹하는 데 중요한 아키텍처입니다.
DeepComputing의 DC-Roma II 노트북은 우분투가 설치되어 있기도 하지만, RISC-V 노트북으로는 최초로 광범위한 관심을 받음으로써 오픈소스 컴퓨팅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습니다.
또한 Liang은 많은 리뷰어들이 지적한 결함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.
x86이나 Arm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는데, 2025년에 출시될 DC-Roma III를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합니다. (여전히 12나노미터 프로세서를 사용할 예정)
고성능 RISC-V 칩에 대한 꿈은 Liang 혼자만 가진 것이 아닙니다. 2018년에 설립된 Vetana는 오픈소스 ISA를 기반으로 하는 고성능 데이터 센터 칩을 설계하고 있습니다.
Ventana의 설립자이자 CEO인 Balaji Baktha는 RISC-V 칩이 다양한 제품 전반에 걸쳐 x86 및 Arm과 대등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단호히 주장합니다. 그는 "고성능 제품을 만들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은 ISA만 국한되지 않습니다."라고 말하며, "중요한 것은 마이크로아키텍처의 구현입니다."라고 덧붙였습니다.
DeepComputing은 또한 더 낮은 가격으로 RISC-V를 매력적으로 만들고자 합니다. 약 $600인 DC-Roma II는 Acer Aspire나 Dell Inspiron과 같은 중급형 Windows 노트북보다 크게 비싸지 않지만, 온라인 리뷰에서는 성능이 훨씬 저렴한 저가형 노트북과 비슷하다는 평이 있습니다. Liang은 노트북의 생산량이 적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: Liang에 따르면 DC-Roma II는 "수만 대 초반"에서 생산되었습니다. DeepComputing은 DC-Roma III의 생산량을 10만 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.
만약 이 계획이 성공한다면, 모든 DeepComputing의 노트북은 x86 및 Arm 기반 노트북보다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. 이것은 Liang에게 중요한데, 그는 저렴한 가격을 곧 개방성과 동의어로 보기 때문입니다; 둘 다 신규 사용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춰주기 때문입니다.
"칩 설계까지 공개할 수 있다면, 언젠가는 학교와 대학의 학생들도 수업에 와서 공개 도구를 사용해 자신만의 칩을 설계할 수 있을 것입니다."라고 Liang은 말합니다. "개방성을 통해, 당신은 무에서부터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 수 있습니다"
DeepComputing의 Liang 뿐만 아니라, Vetana의 CEO인 Balaji Baktha 또한 RISC-V를 기반으로 하는 고성능 데이터 센터용 칩을 개발하고 있습니다.
또한 Balaji Baktha는 RISC-V 칩이 넓은 분야에서 x86 및 Arm과 대등한 위치를 가질 것으로 주장합니다.
DC-Roma II의 가격은 약 600달러로, 한화 약 85만원입니다. 이에 Acer사의 Aspire이나, Dell사의 Inspiron 같은 중급형 노트북과 가격은 비슷하지만, 성능은 저가형 노트북과 비슷하다는 평이 있습니다.
따라서 2025년 출시될 DC-Roma III는 더욱 생산량을 늘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. 이로 말미암아 x86 및 Arm 기반의 노트북보다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며, 신규 사용자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출 것입니다.
[This Year, RISC-V Laptops Really Arrive]
IEEE Spectrum Article Summary
사용자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변경할 수 있는 RISC-V 기반의 노트북이 2025년 출시됩니다.
RISC-V는 오픈소스 명령어 세트 아키텍처(ISA)이고, 라이센스 비용이나 제한 없이 사용자가 스스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. 최근까지 소수의 칩 제조 기업과 RISC-V 애호가 사이에서만 사용되고 있었는데, 이를 주류 가전제품에도 도입하려고 하는 것입니다.
DeepComputing은 2023년부터 노트북 제조업체인 Framework와 파트너십을 맺어 세계 최초의 RISC-V 노트북인 'Roma'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습니다. 2024년에 출시된 'the DC-Roma II'는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, 기존의 Windows 노트북과 가격은 비슷하지만 성능은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습니다. 이는 DC-Roma II가 12 나노미터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생산량도 수만 대 초반으로 적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.
따라서 2025년, 'the DC-Roma III'는 생산량을 10만 대로 늘려 가격 면에서 x86 및 Arm 기반의 노트북보다 경쟁력을 갖출 계획입니다.
오랜만에 Consumer Electronics 분야의 아티클을 읽어보았습니다. 자주 들어봤던 RISC-V를 조금 더 알게 되어 흥미로웠고, 이를 이용해 사용자가 직접 정의할 수 있는 노트북이 이미 출시되어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.
또한 미국이나 다른 유럽 국가가 아닌 중국 홍콩의 기업에서 이를 실현하고 있다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.
국내에서도 이러한 시도가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, 좋은 성과를 이뤄 두각을 드러내길 기대해봅니다.
다음에는 IEEE Spectrum의 다른 아티클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. 감사합니다!